오감도
시제 1호
해석
연작시 오감도는 연재가 중단되면서 새로운 시적 실험의 완결된 형태를 보여주지 못했다.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발표한 연작시. 시제 1-15호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13인의아해가
시어 해석 오감도 13인의 아해 질주 무서운아해 무서워하는아해 골목 까마귀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診斷 0 : 1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1234567890 診斷 0 : 1
오감도
시제 4호
해석
도넛 내부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 표면을 지나는 무수히 많은 선은 MRI처럼 내부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도구
보이지 않는 사회 내부를 투시하고 진단하는 게
시인의 책무라는 것이 이상의 메시지
오감도 애니메이션
물리학적 해석오감도 시제 4호를 원기둥 형태로 배치, 좌우 반전된 숫자를 정상적으로 배치하면 수열이 도넛 표면에서 반복된다.
거울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거울은 빛의 반사를 통해 사물의 영상을 만들어 낸다.
시적 화자는 거울 속의 자신을 보고 나와 거울 속의 나를
대립적으로 인식한다. 나의 이중성은 자아의 분열 또는
대립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문제의식은 이상이 고심했던
시간의 비가역성과도 연결된다.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요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잽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오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께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또꽤닮았오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